울산경제진흥원 8기 수료식

올해 수료생 99명중 89명 창업

지적재산권 등록도 22건 달해

창업기업 전체 매출 20억 달성

▲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 2017년 울산청년CEO육성사업 8기 수료식이 19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정환두 울산경제진흥원 원장(왼쪽 세번째)이 우수창업자에게 수료증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울산지역 청년CEO육성사업이 창업관련 정보와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제진흥원(원장 정환두)은 19일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시티호텔에서 청년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청년CEO육성사업 8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8기 청년CEO육성사업에는 114명이 참가해 99명이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창업 기본교육을 비롯해 유사 아이템별 멘토링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창업매니저들과의 1대1 매칭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워왔다.

올해 수료생 99명 중 89명이 창업으로 이어졌고, 창업기업 부가고용 58명, 지적재산권 등록 22건, 창업기업 전체 매출액 20억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멘토링 프로그램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은 △기술사업화 △서비스마케팅 △스마트교육 △울산문화예술 △지역브랜드 개발 등 6개 분야로 나눠 외부 전문가들이 멘토링과 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사업화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 ‘미디어 콘텐츠’ 분야 창업기업을 특화 육성하고 수출·해외투자가 가능한 상품성이 높은 창업 아이템을 집중 육성하면서 창업기업 매출액도 크게 뛰었다.

경제진흥원은 내년에도 청년CEO 9기 육성사업과 함께 올해 청년 창업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연 온라인 쇼핑몰 ‘울산상회’ 홍보를 통해 창업기업의 판로확대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청년CEO육성사업에 춘해보건대와 울산과학대에 이어 울산대학교까지 참여하면서 창업자들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창업자 발굴에도 적극 나서 지역 청년들의 창업기회 확대에도 힘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자 발굴과 육성,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울산청년CEO육성사업’은 청년창업자들의 창업공간과 멘토링, 마케팅, 시제품 개발 등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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