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서경희 40번째 개인전

23일까지 중구 갤러리 아리오소

▲ 갤러리 아리오소에서 열리는 ‘서경희 개인전’.
서양화가 서경희 작가의 마흔번째 개인전이 18일 울산시 중구문화의거리 갤러리 아리오소에서 시작됐다. 전시는 23일까지 열린다.

서경희 작가는 꽃을 모티브로 해 화려한 색감으로 마감하는 특유의 작업을 보여준다. 그만의 스타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발색의 다양성, 빛나는 광채가 더해져 작품은 더욱 화려해졌고 창작품의 크기 또한 확장 돼 전시장 가득 색상의 기운이 넘치는 듯 느껴진다.

하지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밝고 환한 분위기와 달리 서 작가의 작품 속에 정반대의 경고성 메시지를 담아낸다. 문명의 이기심이 불러 온 환경오염과 파괴돼 가는 생태계의 변화를 화려함의 극치를 통래 알리자는 것. 인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성찰의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서경희 작가는 울산환경미술협회장, 울산여류작가회장을 맡고 있다. 40여 회의 국내외 아트페어와 54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울산중구문화의거리에서 서경희 아뜨리에를 운영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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