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원 오른 ℓ당 1천541.5원을 기록해 무려 21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2.4원 상승한 ℓ당 1천333.6원으로 집계됐다. 22주 연속 상승세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2.2원 오른 1천509.7원, 경유는 2.4원 상승한 1천302.3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2원 오른 1천564.2원, 경유 가격은 2.5원 상승한 1천357.2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가장 적게 올랐다. 전주 대비 0.3원 오른 1천612.4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637.3원(0.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5.8원이나 높았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520.4원으로 전주보다 4.2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북해 지역 송유관 가동 중단 여파, 미 달러화 약세 등 상승 요인과 미 주요 생산지역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 하락 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변동했고 이에 따라 국내 유가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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