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소설 ‘서유기’ 모티프로
차승원·이승기·오연서 출연
신선한 B급 유머코드로 눈길

▲ tvN 주말극 ‘화유기’가 첫 회부터 시청률 5%를 넘기며 시작했다.

첫 회부터 가뿐하게 시청률 5%를 넘기며 시작했다.

24일 tvN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주말극 ‘화유기’ 1회의 시청률은 5.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로 집계됐다.

전작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회 시청률은 3.2%였다.

첫회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이 찾아다니던 삼장이 바로 25년 전 손오공과 계약했던 진선미(오연서)였음이 밝혀졌다. 한편, 우마왕(차승원)은 퇴폐적인 손오공과 달리 젠틀한 요괴의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화유기’는 차승원과 작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가 2011년 MBC TV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자, 이승기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코믹과 로맨스, 퇴마 등 다양한 요소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높은 관심 속에 1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보였지만 시청자 의견은 “B급 유머코드가 신선하다”는 반응과 “유치하고 산만하다”는 쪽으로 양분됐다.

호평한 쪽은 만화 같은 연출과 차승원·이승기의 요괴 변신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각종 요괴의 등장과 손오공이 진선미를 지켜주는 설정 등이 ‘도깨비’를 비롯해 그동안 보아온 판타지 드라마들을 섞어놓은 것 같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한편,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은 34.7%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 ‘돈꽃’은 12.1%, 16.5%, 마찬가지로 2회 연이어 방송한 SBS TV 토요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6.1%-6.4%, 6.0%-6.9%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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