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과 함께’는 연휴 첫날인 23일 96만명을 동원하며 개봉 4일째 총 관객 228만명을 기록했다.

연말 한국영화들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영화 점유율이 50%대로 올라섰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연간 시장 점유율은 지난 23일 기준 50.0%로 집계됐다.

최근까지 50%를 밑돌던 한국영화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신과 함께-죄와 벌’과 ‘강철비’의 쌍끌이 흥행 덕분이다.

‘신과 함께’는 연휴 첫날인 23일에만 96만6116명(매출액 점유율 61.7%)을 동원하며 개봉 4일째 총 관객 228만명을 기록했다.

‘신과 함께’의 하루 관객 수는 올여름 1200만명을 동원한 ‘택시운전사’의 하루 최대 관객 수(112만3400여명)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강철비’도 전날 27만2496명을 불러모으며 누적 관객 수 277만명을 기록했다. 두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79.2%에 달한다.

최근 극장가에는 해외 애니메이션과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를 제외하면 뚜렷한 외화 대작 개봉이 없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영화는 ‘강철비’ ‘신과 함께’에 이어 오는 27일 ‘1987’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한국영화 점유율도 2011년부터 7년 연속 과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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