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주요 무장단체들이 4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비해 전례없는 단일 군사조직 창설을 선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번 단일 군사조직에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내 주요 3대 정파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파타운동, 팔레스타인민중해방전선(PFLP), 팔레스타인민주해방전선(DFLP)를 비롯해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등 5개 무장단체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에 따라 파타내 모든 무장세력을 비롯한 에제딘 알-콰삼 여단(하마스), 예루살렘 여단(지하드), 아부 알리 무스타파 순교여단(PFLP), 국민저항여단(DFLP) 등이 포함된 단일 군사조직을 창설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5개 무장단체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군사·보안 단체의 전폭적인 협력하에 운영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의 영토, 성지 그리고 국민에 대한 적의 오만함에 보복하고 저항키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스라엘 점령군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가자 지구, 특히 남부의 칸유니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모든 국민이 점령군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전력을 가지고 준비 세태를 갖출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가자 시티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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