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작의 미술사

위작의 미술사
최연욱 지음
매경출판
308쪽/ 1만6000원

책은 대영박물관이 1930년대 어렵사리 얻게 된 수천 년 전 에트루리아 부부의 석관이 실상은 19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위작이라는 것이 들통난 사건부터 출발해 인류 역사와 함께해온 위작의 역사를 전한다. ‘스페니시 포저’, 즉 스페인에서 온 위작화가로만 알려진 20세기의 한 작가는 중세 작품처럼 만드는 데 놀라운 재능을 발휘했다. 여러 대형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수집하고, 그의 작품을 다시 위작한 작품들이 나올 정도다. 소더비가 연관된 1000억원대 위작 사건으로 165년 전통의 뉴욕 뇌들러 갤러리가 문을 닫은 사연 등 현대미술을 둘러싼 위작 사건들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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