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 시에 조성 필요성 건의

시 “긍정 검토”…2021년 준공 전망

LH 지역발전기금 68억원 투입 예정

▲ 자유한국당 강길부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의원사무실에서 울산시 관계자로부터 구영운동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보고받고 사업현황 등을 살폈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운동장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유한국당 강길부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의원사무실에서 울산시 관계자로부터 구영운동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보고받고 사업현황 등을 살폈다.

강 의원실은 “구영리 525 일원에 조성되는 구영운동장은 지난 10월 울산시 지방재정투자 심사위원회에서 보류된 바 있다”며 “울산시에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건의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해받아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실은 “구영운동장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말 LH(구 토지공사)로부터 지역발전기금 명목으로 지원받은 233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당시 지원받은 233억 중 약 150억원은 범서고등학교에서 울산테크노파크를 지나 중구로 빠져나가는 북부순환도로를 건설하는데 사용이 됐고, 나머지 83억원은 LH공사에서 울주군으로 지원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강 의원실은 “LH로부터 지원받은 83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그동안 주민들간의 의견차이가 다소 있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주민들이 합의를 해 주었다”며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만큼 빠른시일 내에 공사가 착공,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구영저수지 인근의 중촌지역에 진행될 구영운동장 조성사업은 전액 군비로 공사비와 보상비 등 약 6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만6890㎡규모로 조성되는 이 사업은 트랙이 포함된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 체육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관리사무소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내년초 울산시 지방재정투자 심사위원회에서 통과가 되면 늦어도 2021년 경에는 준공될 전망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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