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보잉 737-900ER 항공기.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인천~부산에 이어 인천~대구간 ‘환승전용 내항기’를 운항한다. 환승전용 내항기는 지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들을 위한 국내선 연결 항공편이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부산, 대구 등 경남지역 여행객들의 탑승수속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내년 1월18일부터 매일 2차례씩 보잉 737 기종을 투입해 인천~대구 노선을 내항기로 전환 운항한다.

대구 출발은 오전 6시55분(KE1412), 오후 4시45분(KE1414) 이며, 인천 출발은 오전 7시55분(KE1413)과 오후 7시25분(KE1415)이다.

환승전용 내항기는 국제선에 준해 운영된다. 대구공항 이용 승객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할 때 대구와 인천에서 각각 탑승수속을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 대구공항에서 한 번만 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환승 시간이 입국의 경우 80분에서 45분으로 35분, 출국은 현행 60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대구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은 승객의 편의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대구를 찾는 관광객의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해 대구공항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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