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의 정양진-김은경 조가 2002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여자일반부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양진은 단식결승에서는 양천구청의 최진영에게 아쉽게 패해 대회 4연패에 실패했다.

 정양진-김은경은 4일 대회 마지막날 여자일반부 복식결승에서 팀동료인 유혜정-이은정 조를 맞아 2대1(3-6, 6-2, 7-5)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정양진-김은경 조는 1세트를 잃었으나 2세트부터 정양진의 안정된 스트로크와 김은경의 네트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 나선 지난대회 우승자이자 국가대표인 정양진은 지난대회 준우승자인 같은 국가대표로 1번 시드 최진영에게 2대0(4-6, 7-6)으로 아깝게 져 대회 4연패 직전에서 무너졌다.

 정양진은 "이번 동계훈련기간 동안 적극적인 지원으로 훈련에만 전념하게 해 준 회사에 대한 보답으로 시즌개막대회에 우승하고 싶었는데 준우승에 그쳤다"며 아쉬워 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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