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종료 후 앵커 교체에도
SBS·JTBC보다 여전히 낮아

▲ MBC TV ‘뉴스데스크’가 최승호 새 사장 체제에서 새로 단장해 돌아왔다.

MBC TV ‘뉴스데스크’가 최승호 새 사장 체제에서 새로 단장해 돌아왔지만 시청률이 눈에 띄게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전망이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에 방송한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SBS TV ‘SBS 8뉴스’는 5.1%, JTBC ‘뉴스룸’은 7.821%(이하 JTBC는 유료플랫폼)로 집계돼 MBC TV ‘뉴스데스크’보다 앞섰다.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파업을 마치고 앵커 교체가 이뤄진 후 소폭 올랐지만 아직까지 두드러지는 변화는 없는 분위기다.

배현진 앵커가 퇴장한 당일인 지난 7일에는 3.1%, 재정비를 위해 ‘뉴스데스크’ 간판을 잠시 내리고 임시 앵커가 처음 진행한 8일에는 3.5%로 집계됐다. 이후에도 ‘크리스마스 특수’로 5%를 넘었던 25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3%대를 유지했다.

‘SBS 8뉴스’와 ‘뉴스룸’도 같은 기간 거의 5~6%대를 유지해 큰 변동이 없는 추세다.

앞서 ‘뉴스데스크’는 평일 새 진행자로 박성호·손정은, 주말 김수진 앵커를 내세웠다.

세 사람 모두 2012년과 올해 있었던 파업 기간에 해고됐거나 업무 현장에서 배제됐던 인물들이다.

박성호 앵커는 전날 뉴스 시작 전 “세월호 참사 때에는 유가족 목소리를 배제하고 깡패처럼 몰아갔고, 정부기관의 대선 개입이 드러나도 침묵했다”며 “최순실이란 이름과 국정농단이란 표현도 감췄다. 정부의 입이 돼 권력에 충성하고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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