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판매대 2~3곳 설치

로컬푸드 식당 오픈 계획도

울산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이 변화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 맞춰 소포장 상품을 늘리고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한층 강화한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에 소포장 상품이 확대된다.

시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에 따라 내년부터 ‘알뜰 포장’을 늘리고 로컬푸드 출하농가에 지원되는 포장재도 소포장을 중심으로 100만장 늘린 300만장을 공급한다.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간 차별화를 위해 단위농협별로 포장지 디자인 개발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의 농산물 안전성도 내년부터 한층 강화된다.

시는 구·군과 함께 예산을 추가 투입해 잔류농약·중금속 등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된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올해 150건에서 내년 200건으로 확대한다. 로컬푸드 직매장 내에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농산물 코너도 별도로 마련한다.

지난 2013년 범서농협 하나로마트를 시작으로 2014년 1곳(삼남농협), 2015년 2곳(중앙농협, 농협울산유통센터), 2016년 3곳(농소농협, 청량농협, 원예농협) 등 올해까지 7개 매장이 운영 중인 울산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은 내년 추가로 2곳이 문을 연다.

추가로 문을 여는 농소농협과 온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 중인 기존 7개 매장과는 달리 로컬푸드와 일반 공산품만으로 구성된 독립매장으로 운영된다. 또한 온산농협은 직매장 개점과 함께 로컬푸드 농산물을 이용한 식당도 함께 문을 열 계획이다.

직매장 추가 개점과 함께 내년에는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구·군 청사와 농협 점포를 활용해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도 2~3개소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소포장 상품을 대거 늘리고 로컬푸드 직매장 간 농가 정보공유를 통해 잔류농약 검출 등 출하 농가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직매장에 출하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로컬푸드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 울산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현황
연 도농가수매출직매장수
2015년650농가45억원5곳
2016년1189농가73억원5곳
2017년1609농가94억원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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