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시즌 최다 27골 기록
亞 정규리그 기록도 경신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사진)이 2017년 최고의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의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월에만 5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7년 한 해 토트넘에서 모두 스물세 번 상대 골망을 흔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유럽 무대 한국 선수들의 역사도 줄줄이 고쳐 썼다.

지난 4월 왓퍼드전에서의 멀티 골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EPL 정규리그 시즌 최다 골(9골) 기록을 경신한 후 나날이 자신의 기록을 넘어 14골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마지막 득점포를 가동한 5월 레스터시티 전에서는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 골(19골)을 31년 만에 경신하고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선수의 잉글랜드 통산 시즌 최다 골 기록(27골) 역시 새로 썼다.

나날이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손흥민이 2018년에는 어떤 새 기록을 만들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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