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내년 1월21일 의정부서
K스타·V스타팀으로 대결 펼쳐

▲ 양효진 선수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양효진(현대건설) 두 기둥 센터가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에서 남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남녀 총 48명의 명단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은 2018년 1월2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연맹이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총 17일간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올스타 투표에 역대 가장 많은 10만8872표가 모였다.

남자 K 스타팀의 신영석은 8만2155표, 여자 V 스타팀의 양효진은 8만575표를 각각 받아 남녀 최고 인기스타에 선정됐다.

탁월한 블로킹 솜씨와 속공 능력을 겸비한 신영석은 처음 올스타 최다 득표자가 됐다. 부동의 국가대표팀 센터 양효진은 2013-2014, 2014-2015, 2015-2016시즌에 이어 통산 4번째로 최다 득표했다.

▲ 양효진(위)과 신영석이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남녀 최다 득표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앙숙 콘셉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전광인(한국전력)과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이번 올스타전에선 K 스타팀에서 함께 뛰고, 여자 배구 간판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 역시 같은 V 스타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재미있는 볼거리가 쏟아질 참이다.

선수 투표와 함께 치러진 감독 인기투표에선 남녀 K 스타팀의 최태웅(현대캐피탈), 이정철 감독(IBK기업은행)과 V 스타팀의 신진식(삼성화재), 이도희(현대건설) 감독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연맹은 팬 투표로 팀당 7명씩 총 28명의 올스타전 출전 선수를 추리고 여기에 전문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20명을 합쳐 총 48명의 엔트리를 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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