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지방선거기획위 가동
최고위원회도 새롭게 구성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장 및 지방선거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용태 혁신위원장(오른쪽), 홍문표 지선기획단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체제 2기가 28일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혁신위원장으로 김용태 의원이, 개헌특위 위원장으로는 주광덕 의원이, 국가안보특위·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장으로는 김영우 의원이, 조직부총장으로 윤한홍 의원이 임명됐다. 홍 대표는 또 지방선거기획위 10명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에 대해서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당내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됐다.

홍 대표는 7월3일 대표로 취임한 후 지난 6개월간 내부조직 정비에 방점을 뒀다. 강길부 국회의원 등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을 포함해 27명 등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날부터 본격 출범한 ‘홍준표 체제 2기’의 지상과제는 지방선거 승리다. 1기의 목표가 내부조직 정비였다면 2기는 당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는 의미가 있다. 홍 대표는 2기 체제의 ‘양 날개’로 제2기 혁신위원회와 지방선거기획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제2기 혁신위가 정책을 개발하고 당의 미래를 제시하는 ‘공중전’을 담당한다면 지방선거 기획단은 실무작업인 ‘지상전’을 담당하게 된다.

먼저 제2기 혁신위는 지방선거를 위해 당의 좌표를 설정하는 작업에 주력한다. 보수정당의 가치에 맞는 어젠다를 설정하고, 서민정책을 개발하는 등 대여(對與) 투쟁의 브레인 역할을 하게 된다. 김용태 제2기 혁신위원장은 이날 ‘신보수주의 선언’을 통해 향후 활동 방향을 소개했다. 제2기 혁신위는 △다음 세대를 향한 책임 △시장을 통한 사회정의 실현 △국가·국민의 존엄한 생존권 수호 △담대한 창조적 파괴와 혁신을 신보수주의 가치로 제시했다. 또 긍정적 역사관을 정립하고 대의제 민주주의를 함양하며 자유로운 시장경제 질서와 서민중심경제의 조화를 도모하고 글로벌 대한민국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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