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품목중 9개 품목 증가

2016년보다 15.8%나 늘어

작년 우리나라 수출이 573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5739억 달러(잠정)로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47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수출입을 합친 총 무역 규모는 1조520억 달러로 3년 만에 1조 달러를 회복했다. 무역수지는 958억 달러다.

13대 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57.4%, 석유제품 31.7%, 석유화학 23.5%, 선박 23.6%, 철강 20.0%, 일반기계 10.2%, 컴퓨터 9.6%, 디스플레이 9.1%, 자동차 3.9%다.

섬유 -0.4%, 자동차부품 -9.5%, 가전 -22.5%, 무선통신기기 -25.5% 등 4개 품목은 판매 부진과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다.

산업부는 올해 원화 강세·고금리·유가 상승 등 ‘신(新) 3고 현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한다고 봤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등의 수출이 증가하지만, 단가 하락과 수주잔량 감소로 선박, 철강, 가전 등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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