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스<나이지리아> AFP=연합뉴스) 2002한일월드컵 본선진출국인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A)가 누군가에 의한 평가전 방해 음모설을 제기했다.

 에도지에 에네무오 NFA 대변인은 『누군가가 A매치 추진 상대인 파라과이 유고,스코틀랜드 등에 「경기에 관심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며 『이는 나이지리아의 본선 준비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NFA 고위관계자도 『협회가 이같은 서한을 보낸 사실이 없는 만큼 분명한 방해공작』이라며 『특히 다음달 8일 개최를 추진해온 유고전이 이같은 방해공작으로 무산될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방해로 유고측은 최근 경기 의사가 있음을 밝혀왔지만 이미 우리는 A매치 상대를 산마리노로 변경해 곤경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이같은 방해 때문에 이전에도 여러 차례 A매치 추진에 실패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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