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산업적 경쟁력 강화에 노력

▲ 권오갑(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를 K리그 도약과 발전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권오갑(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를 K리그 도약과 발전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권 총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팬들을 위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넘치는 K리그 △공정한 K리그 △K리그의 산업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등 올해 프로축구의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축구는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K리그 소속 선수들, K리그가 배출한 선수들이 중심에 서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라며 “올해 열리는 월드컵에서 축구팬들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총재는 “빠르고 박친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연맹과 구단,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중계방송의 양적 확대에 만족하지 않고, 품질 향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K리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비디오판독(VAR)의 도입”이라며 “시행 초기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VAR은 판정 불신을 근절하고 건강한 K리그로 가는 데 필요한 제도다. 올해 K리그는 VAR 제도의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총재는 특히 “지난 5년간 K리그는 실관중 집계, 유료관중 증대, 유소년 육성, 행정 인재 양성, 사회공헌활동 등에 집중해왔다”라며 “K리그가 산업적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다양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구단의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K리그 출범 35주년을 맞는 해이자 월드컵의 해”라며 “오는 6월 K리그 소속 선수들과 K리그가 배출한 선수들이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전 세계에 펼쳐 보일 것을 기대한다. 프로연맹도 올해를 K리그 도약과 발전의 해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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