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장, 성과공유제 도입 ‘대모엔지니어링’ 현장 방문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중소기업계의 일자리 화두로 ‘사람 중심의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을 제시했다.
 
박성택 회장을 비롯한 중기중앙회 회장단은 3일 새해 첫 일정으로 직원과의 상생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경기 시화공단 소재 대모엔지니어링㈜을 방문했다.

굴착기 부착물 제조회사인 대모엔지니어링은 직원 수 94명, 연간 매출액 409억원의 중소기업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고객 맞춤형 생산시스템을 통해 국내 대기업과 사업 제휴를 하고 있으며 미국·중국·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5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1년에는 3천만달러 수출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대기업 부럽지 않은 임금과 복지로 입소문이 난 회사다.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성과급을 포함해 4천만원이고 연봉 인상률은 매년 평균 6%가량이다. 2006년부터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직원 상위 10%, 하위 10%, 나머지 80%로 나눠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모든 직원은 정규직이며 지난해에만 31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박 회장은 “대모엔지니어링과 같이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모습이야말로 모든 중소기업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는 우리 사회에 중소기업 존재 의의이자,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을 모으는 구심점”이라며 “올해 중기중앙회는 사람 중심의 일 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