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악셀점프 실전에서도 소화
서울올림픽 주제가 배경음악 선택

▲ 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스타 앤드루스. 앤드루스 인스타그램 캡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인종 유리벽’을 깨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선수가 있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스타 앤드루스(16)다.

앤드루스는 4일(한국시각)부터 열리는 미국 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데, 이 대회 여자 싱글 상위 3위 안에 들면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다.

앤드루스의 도전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가 있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로는 보기 드문 흑인 선수다.

앤드루스는 여자 선수로는 소화하기 힘든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실전경기에서 수행한다. 그동안 미국 여자 선수로 트리플 악셀을 실전경기에서 시도한 선수는 1991년 토냐 하딩, 2005년 키미 메이스너, 2017년 미라이 나가스 등 단 3명뿐이었다.

아직 착지가 불안해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앤드루스는 자신에 차 있다. 그는 최근 NBC와 인터뷰에서 “매일 트리플 악셀 점프를 연마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다듬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앤드루스의 올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휘트니 휴스턴이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앨범에 수록했던 원 모먼트 인 타임(One Moment in Time)이다.

앤드루스는 서울올림픽 테마송을 배경으로 평창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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