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극곰수영축제

추운 날씨에 몸은 움츠러 들지만 바로 지금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물고기를 낚아올리는 손낚시와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북극곰 수영축제는 추운 겨울이라 더욱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번 주말에는 온 가족과 함께 겨울축제장으로 떠나보자.

북극곰처럼 겨울바다 수영을

◇부산 북극곰수영축제

겨울바다에 맞서는 ‘부산 북극곰수영축제’는 오는 6~7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30회째를 맞이한 북극곰 수영축제는 얼음이 꽁꽁 언 북극해에서도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북극곰처럼 한 겨울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 바닷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는 축제다. 참가자에게는 겨울 바다와의 싸움에서 이겨냈다는 짜릿한 추억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는 겨울 바다의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얼음구멍 속 숨은 산천어 찾기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오는 6~28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으며, 매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고 있다.

올해 축제기간 화천천 일대에는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한 1만9000개의 얼음구멍이 뚫린다. 최근 연이어 몰아친 한파로 축제장 얼음두께는 20㎝ 이상을 넘어섰으며, 그 아래로는 180만t의 산천어가 방류된다.

축제기간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는 루어낚시, 맨손잡기, 외국인 전용 낚시터, 영유아 놀이 낚시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빙판위에서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창작썰매콘테스트, 겨울문화촌, 산천어복불복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펼쳐진다.

▲ ◇홍천강 인삼송어축제

인삼 먹고 자란 송어 맛보자

◇홍천강 인삼송어축제

인삼을 먹고 자란 송어와 한판 대결을 펼치는 ‘홍천강 인삼송어축제’는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홍천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6년근 홍천 인삼을 먹인 송어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기간 남녀노소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 외에도 맨손 송어 잡기, 눈썰매, 얼음조각 전시 등이 마련된다. 또한 도심에선 평소 접할 수 없는 초가집 풍경과 함께 당나귀 타기 체험, 향토음식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진행된다.

올해는 특별 이벤트로 ‘제1회 북극곰 달려 인삼송어 잡기대회’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가평자라섬씽씽축제

얼음낚시도 하고 썰매도 타고

◇가평자라섬씽씽축제

‘가평자라섬 씽씽축제’는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자라섬 가평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겨울철 송어낚시 마니아를 비롯해 여행지를 찾는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메인행사인 송어낚시를 비롯해 눈썰매장, 겨울스포츠 및 민속놀이 체험장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실내무대행사로 전시관과 가평 특산물관과 홍보관이 마련되며, 부대행사로 눈썰매장, 카트, 얼음썰매, 놀이공원 등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이 직접 잡은 송어는 회센타와 구이센터 등에서 바로 맛볼 수 있다.

▲ ◇에버랜드 스노우 페스티벌

4인가족이 한번에 눈썰매 타자

◇에버랜드 스노우 페스티벌

에버랜드의 겨울축제 ‘스노우 페스티벌’은 오는 3월4일까지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겨울 축제를 위해 겨울철 최고 인기시설인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와 뮌히·융프라우코스에 이어 가장 스릴 있는 아이거코스 등을 지난달 30일 오픈, 총 3개의 눈썰매 코스를 풀가동 중이다. 특히 올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아이거코스 2개 레인에서 운영 중인 4인용 눈썰매는 최대 4명까지 마주 보며 탑승할 수 있다.

또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설원 속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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