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울산예술교육 자원지도’

지역청소년 예술향유 길라잡이 기대

알찬 정보로 일반시민에게도 유용

울산지역 문화예술공간을 지도 속에 표기하고 공간의 특성이나 위치를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청소년들이 가까운 문화예술공간에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도록 돕기위해 제작됐지만, 울산 구석구석 문화공간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기 때문에 학생뿐 아니라 문화예술에 관심 많은 일반인에게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책 제목은 <울산 예술교육 자원지도>로 울산광역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 주도로 제작됐다. 예술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울산의 자원을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중·남·북·동구, 울주군)로 구분하고 체계화 하고 있다.

울산 중구의 문화예술공간은 아리오소를 비롯한 갤러리, 외솔기념관과 서덕출공원 등 17곳이 소개된다. 남구 소재 공간으로는 고래문화마을부터 울산박물관과 CK아트홀, 한국은행 화폐전시실까지 21곳에 이른다. 동구는 유포봉수대와 추억의 학교 등 13곳, 동구는 현대예술관 등 7곳, 울주군은 모하창작스튜디오와 선갤러리문화관 등 13곳이 소개된다. 또 지도에 표기된 각 문화공간의 상세설명도 이어진다. 위치와 연락처, 관람 및 이용시간까지 알려준다. 현황 표에는 사이트주소까지 안내해 상세정보를 더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 대상의 자료이기 때문에 친근하고 앙증맞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전거를 타는 울산큰애기, 셀카 찍는 울산큰애기 등 ‘울산큰애기’가 알리미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김양숙 장학사는 “자원지도는 1차 제작과정이 완료됐을 뿐 향후 수정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 공간명칭이나 위치가 달라진 곳, 새로 조성된 신규공간 등을 더 보충할 예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지속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청소년기 문화예술교육에 활용되도록 늦지않게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예술교육 자원지도>는 학술예술교육 포털사이트(http://artdu.kice.re.kr)를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의 210·5412.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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