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소속 한 국회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해달라고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 소속 한 국회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해달라고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이자 당 정책위부의장인 김종석 의원이 “본회의 미루지 말고 참석하라”는 시민의 문자에 “ㅁㅊㅅㄲ”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민 A씨는 국회에서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전안법 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세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본회의 참여를 독려했다.

A씨는 국회의원들에게 “시민들 모두를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 더불어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라며 “국회의원이 본회의조차 출석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국민들은 직무유기 죄를 지은 국회의원은 두 번 다시 뽑아주지 않습니다”라고 보내 야당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요구했다.

이에 27일 오후 한 의원에게서 답장이 왔다. 답장에는 자음으로 ‘ㅁㅊㅅㄲ’ 라고 적혀 있었다. 비록 자음뿐이라 정확한 의미를 알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 ‘ㅁㅊㅅㄲ’는 욕설로 쓰인다.

A씨는 해당 전화번호를 전화번호부에 등록해 카카오톡 프로필로 해당 전화번호의 주인이 자유한국당 소속 김 의원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과 소개글이 김 의원이었다는 것.

이와 관련해 김 의원 측은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 현재는 입장 표명 등 취재에 응할 수 없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황당해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이 어떻게 저런 답장을 함?”, “누가봐도 욕설인데”, “이게 안 알려질 거라고 생각했나?”, “이름 기억해두겠음”, “충격적이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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