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령 시의원 서면질문 관련
시, 반복적 지진대피훈련
건축물 유형별 행동요령 등
예방위주 방재정책 강화

앞으로 울산시가 지역 실정에 맞는 ‘울산형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수립, 지진재난에 대한 예방위주의 정책 강화를 통해 방재안전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재난대비 피해 최소화 및 시민안전대책 재정비 보강과 관련한 허령 울산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4일 이같은 답변을 냈다.

우선 시는 “시민 스스로 지진재난에 대한 자구력을 가질 수 있는 반복적인 지진재난대피훈련을 위해 민방위 훈련 뿐 아니라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반기별 1회 이상 대피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건축물 유형별 시민행동요령도 제작해 시민들에게 보급해 시민들이 쉽게 지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연계해 시는 건축물 유형에 따른 시민행동요령은 올 상반기부터 추진하는 ‘울산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에 포함해 과업을 수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지진, 화재 등 자주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해 지진대피소나 임시주거시설 위치, 연락처, 행동요령을 총망라한 시민행동요령 책자도 올 상반기내에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진재난 등 재난유형별 시민행동요령을 e-book 형태로 작성, 시, 구군 홈페이지에 수록해 언제든지 시민들이 확인 및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휴대폰과 컴퓨터를 활용해 각 가정에서 다운을 받아 지진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은 ‘안전한 생활’교과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64시간 편성·운영하고, 초등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안전단원을 신설해 학교급 학생의 발달에 맞는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화재대피훈련과 지진대피훈련을 통합해 ‘복합지진화재대피훈련’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학생들의 지진 안전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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