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구간, 급경사·심한 굴곡에다 축제 땐 거대한 주차장

▲ 낙동강을 낀 경남 양산시 원동면 1022번 지방도 [양산시 제공=연합뉴스]

경남 양산시 원동면 1022번 지방도는 아름다운 낙동강을 끼고 있지만, 여건은 최악이다.

편도 1차로인데다 아찔한 급경사와 심한 굴곡으로 항상 사고위험이 도사린다.
해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매화축제 때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한다.
양산시는 이처럼 꼬불꼬불한 원동지역 1022번 지방도 구간을 개선하는 ‘낙동강 강변자연문화 경관도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 지역개발계획에 포함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범서마을부터 원동면 원리면 소재지까지 약 3.5㎞ 구간을 직선으로 잇는다.
사업비는 총 350억원이다.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시는 “사업이 완공되면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함께 원동면과 황산공원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관광벨트 구축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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