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토트넘과 윔블던의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경기가 열린 가운데 손흥민이 아쉽게 연속 골 득점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이 비록 연속 골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외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윔블던과의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홈 경기서 3-0 완승을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토트넘은 4-4-2전술을 활용했다. 에이스인 해리 케인과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투톱을 맡겼고, 무사 시소코, 빅터 완야마, 무사 뎀벨레, 에릭 라멜라를 2선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골 점유율이 높음에도 아쉽게 득점이 없었던 전반과 달리 후반에 들어 해리 케인이 2골을 넣고 베르통언이 1골을 기록함 3-0으로 윔블던을 따돌렸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발히 뛰었다. 후반 41분에는 동료 키런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 슛 찬스를 얻었으나 오른발 숏이 골대 왼쪽 기둥을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비록 득점에는 성공 못했으나 영국 ESPN은 손흥민에게 평점 7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한 베르통언은 9점, 2골을 터트린 케인과 시소코는 8점으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들의 뒤를 이어 팀 내 공동 4위에 해당되는 평가를 받았다.

ESPN은 손흥민의 경기에 대해 “득점이 없을 때 나와 큰 환호를 받았고, 토트넘의 또 다른 위협적인 존재였다”며 “방향을 바꾸는 그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히며 거의 득점을 할 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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