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18일 ‘국악 큰잔치’
장사익·남상일·박애리·송소희 등
국내 최고의 소리꾼들 한자리에

▲ 박애리

무술년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들이 울산에 모여 한바탕 국악잔치를 벌인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2018 울산시민을 위한 새해맞이 국악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울산시민들과 함께 새해의 소원성취와 행복기원 프로젝트를 위해 새롭게 마련된 기획공연이다.

이날 1부 무대는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남상일이 ‘장타령’ ‘낭만에 대하여’ 등으로 포문을 연다. ‘국악계의 싸이’로 불리는 남상일은 특유의 걸쭉한 입담과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 대장금 OST ‘오나라’의 주인공 박애리가 ‘쑥대머리’와 ‘사노라면’ 등을 들려준다. 1부 마지막은 남상일과 박애리가 함께 ‘사랑가’와 ‘해뜰날’로 장식한다.

 

2부 공연은 국악계의 떠오르는 신예스타 이봉근과 송소희의 무대로 시작된다.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봉근은 ‘돌고돌아가는 길’과 ‘사랑의 굴레’를, 민요천재 송소희는 ‘한오백년’과 ‘배띄워라’ 등을 선보인다.

공연의 피날레는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라 인정받는 소리꾼 장사익이 맡는다. 장사익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오페라, 트로트, 샹송 등 다양한 장르음악들의 고유한 특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장사익 스타일’로 승화시킨다. 그는 ‘상처’ ‘역’ ‘님은 먼곳에’ 등의 곡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공연에는 우리 전통 타악기로 현대적 사운드를 창조하는 ‘시공간Play’와 ‘공감국악관현악단’ ‘의정부시립무용단’ 등이 함께 출연해 더욱 흥겨운 무대를 펼쳐보인다.

진부호 관장은 “2018 무술년 새해를 맞아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 V석 6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등.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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