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신라젠은 전날보다 16.2% 오른 10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털사이트 증권 캡처.

 

신라젠의 주가가 16% 가까이 급등했다.

9일 신라젠은 전날보다 16.2% 오른 10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라젠의 이 같은 주가 급등은 글로벌 제약사가 투자할 것이란 보도와 신라젠의 해명 때문이다.

앞서 한 매체는 외신을 이용해 사노피와 리제네론(Regeneron)이 펙사벡과 병용 투여하는 세미플리맙(cemiplimab)에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일각에서 제기됐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혈관 투여 암 치료법 관련 미국 특허 무효 가능성에 대해 신라젠은 “무효될 가능성은 없다. 미국 특허 등록은 2011년 유럽 특허 등록 자진 취하 이후인 2015년 11월에 이뤄졌으며, 각국 특허 등록 및 유무효 여부는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주요 주주들의 대규모 지분 매도 논란에 대해서도 “문은상 대표 이사의 대규모 주식처분은 국세청 세금납부와 채무변제를 목적으로 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이사의 해명과 글로벌 제약사의 투자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날 빠른 속도로 매매가 몰리면서 주가가 급변동했다. 신라젠의 주식은 한 때 20% 넘게 급등하면서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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