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김미연·정수환·김현우 정상

비장애인과 경쟁 뛰어난 성적 거둬

▲ 제12회 울산시장배 스키·스노보드대회 폐회식이 9일 전북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열렸다. 이진용 울산시스키협회회장, 울산스키협회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주=이창균기자
비장애인들과 경쟁을 펼친 울산 메아리학교 스키·스노보드 선수단이 울산시장배 대회에서 금 4개, 은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개최된 제12회 울산시장배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메아리학교 선수단이 금 4개, 은 2개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스키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박재현 선수는 25초7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키 여자 일반부에 출전한 김미연·정은지는 각각 24초76, 25초00의 기록으로 나란히 1·2위를 기록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스키 남자 일반부에서도 정수환·박승호 선수가 23초08, 23초12의 기록으로 나란히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스노보드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김현우도 51초0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비장애인과 경쟁해 훌륭한 성적을 낸 메아리학교 선수단은 장애는 단지 불편함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경기력이었다”면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최 관계로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개최되지 않지만 매일 훈련에 성실하게 임해주는 선수단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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