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워크숍 등 총 20강 걸쳐 오는 7월말까지 이어져

▲ 이태원 교수, 강윤성 감독, 신병주 교수, 이홍렬 방송인, 김재열 여행전문가, 박애리 국악. 김용걸 무용가(왼쪽 위부터)

강의·워크숍 등 총 20강 걸쳐 오는 7월말까지 이어져
방송인 이홍렬·국악인 박애리·발레리노 김용걸 강사로
달동 CK아트홀서 강연…매회 수강생 친교의 장도 마련

경상일보사(대표이사 하성기)가 마련하는 제8기 명품특강 ‘비즈니스컬처스쿨’(이하 BCS)이 어느 해보다 품격 높은 강사진과 수준 높은 강좌로 구성된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 일정은 3월 초 개강하고 강의와 워크숍, 수료식 등 총20강에 걸쳐 7월 말까지으로 이어진다.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명품강좌로 자리매김한 BCS 신청문의가 벌써 이어지고 있다.

BCS는 그 동안 지역사회 사회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지역사회 관심도와 기대감에 부합하고자 올해 8기 강좌 역시 각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한다. 수년 간 쌓아온 피드백을 토대로 문화·예술·철학·교양·경제 등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에게 꼭 필요한 주제를 선별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과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강연은 이태원 명지대 영화뮤지컬학과 교수가 포문을 연다. 이 교수는 ‘명성황후’ ‘맘마미아’ 등 지난 10여년 간 굵직한 공연작품에 참여하며 톱클래스 뮤지컬 배우로도 유명하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뮤지컬의 역사와 해외 뮤지컬 작품을 소개하고, 귀에 익은 뮤지컬 레퍼토리를 직접 들려주는 등 비즈니스에 도움되는 예술과 감성, 감동의 무대를 보여준다.

이어지는 강의는 700만명 관람객을 불러모은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영화감독이 맡는다. 강 감독은 웹툰 ‘롱리브더킹’을 원작으로 한 차기작 ‘롱리브더킹’을 준비하고 있다. 그늘진 사회이면을 고발하고 통괘한 범죄소탕 스토리를 접목시켜 성공신화를 이끌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국내 영화시장의 성장과 그 가치가 더욱 증폭될 미래사회 영화산업에 대해 들려준다.

신병주 건국대 교수도 강사로 참여한다. 신 교수는 KBS 교양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의 패널로 출연해 우리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줬고, 그 이전에는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를 써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 교수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일 수밖에 없는 역사의 정의를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현대사회 사례들을 연계해 들려준다.

방송인 이홍렬은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언인 동시에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나눔의 전도사’로 활약하는 그는 봉사활동에 뛰어든 사연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빈곤층의 상황을 소개하는 등 퀴즈와 위트를 곁들여 재미와 공감가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요즘은 두 사람 중 한 명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대다.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여행박사’ 김재열 왑스(WAVS) 세계여행 스토리텔러(작가)의 강연도 마련한다. 이 작가는 15년 이상 세계 여행지 통역과 문화해설안내 경험을 바탕으로 왑스(Web+Audio+Video+Story)란 도구를 사용해 세계여행인문강좌를 진행하는 인기강사다. 그는 실제 해외로 떠나는 여행이 아닌, 강연장에서 여행지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입체적이고 폭넓은 ‘인포테인먼트’ 공감강연을 선보인다.

국악인 박애리 명창은 ‘소리야 놀자’라는 주제로 판소리에 녹아있는 삶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한다. 판소리 장단을 알려줄 때는 누구나 잘 아는 판소리 구절을 예로 들며 쉽게 설명하기도 한다. 가장 긴 장단인 진양장단은 춘향이 매 맞는 장면으로, 가장 빠른 휘몰이장단은 흥보가 박을 타는 장면으로 즉석에서 들려준다.

마지막 강의는 최고의 발레리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진행한다. 그가 BCS 강사진으로 초빙되는 건 올해도 3년째다. BCS 회원들의 만족도 평가에서 매년 높은 점수를 받는 인기강사로 올해도 강단에 서게됐다. 도전하는 발레인생으로 최정상의 발레리노가 되기까지 지난 삶을 들려주는 특강에 이어 일반인이 잘 몰랐던 발레 이야기와 발레공연 감상법, 기본적인 발레동작 등을 작은 공연 형식으로 보여준다.

경상일보 BCS는 지난 2011년 울산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글로벌 인식과 문화적 감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그동안(1~7기) 울산지역 기업체 CEO와 임원, 고위 공무원, 문화예술인, 교육자,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총 7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들 중에는 상당수 재수강을 통해 BCS회원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각 기수마다 원우회가 조직돼 있으며 지난 해에는 총동창회가 발족 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BCS 강연은 울산시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3월5일부터 7월1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매회 강의가 끝난 뒤에는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친교의 장이 마련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상일보 홈페이지(www.ksilbo.co.kr)에서 신청하거나, 수강신청서를 다운로드한 뒤 이메일(saup@ksilbo.co.kr)과 팩스(224·1014)로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전형 후 개별통지한다. 수강료는 200만원. 1~7기 재수강자는 50% 할인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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