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S 2018’…5분 충전으로 590㎞ 항속거리 구현

▲ 현대자동차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해 미래형 SUV ‘NEXO(넥쏘)’의 차명과 제원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미래형 수소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넥쏘의 이름은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다. 산소-수소의 결합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만 발생되는 궁극의 친환경차의 특성을 표현했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이 적용됐으며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하는 등 현대차의 기술력이 집대성됐다.

현대차는 오는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넥쏘를 선보여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넥쏘에 적용된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 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넥쏘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파트너십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양사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사는 또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제어 기술을 공유하고 통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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