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감디 CEO 2018년 시무식

미래 성장동력 발굴 노력 등

경영방침·4대 핵심과제 발표

▲ 오스만 알 감디 S-OIL CEO가 지난 8일 서울 마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S-OIL 제공
오스만 알 감디 S-OIL 최고경영자(CEO)가 완공을 앞두고 있는 울산 온산 잔사유 고도화 설비(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가동에 올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알 감디 CEO는 지난 8일 서울 마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은 올해 경영방침을 밝히며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추구하기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4대 핵심과제는 △회사 핵심가치인 EPICS(최고, 열정, 정도, 협력, 나눔) 내재화와 실천 △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과 안정적 가동 △안전운전과 운영 안정성 강화 및 빅 데이터 등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강화 △비전 2025 달성 및 미래환경변화 대응에 역점 등이다.

알 감디 CEO는 “마지막 1%의 세밀한 차이가 명품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100%의 실패를 부를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프로젝트 건설과 가동이 계획된 일정과 예산 내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 완공에 대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알 감디 CEO는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당초 목표로 했던 올해 4월 기계적 완공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영업조직은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하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다른 지원조직 또한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 가동과 운영에 필요한 인적, 물적, 제도적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OIL은 또 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도 추진한다. 알 감디 CEO는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S-OIL은 지난해 빅데이터팀을 신설했으며, 올해는 생산, 안전, 마케팅, 물류, 인사 등 경영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찾아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알 감디 CEO는 장기적 관점에서 RUC/ODC 프로젝트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미래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비전 2025와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올해엔 이런 투자안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RUC/ODC 프로젝트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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