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민등록 인구변동
14세 미만 비율 전국 3위
65세 이상은 두번째로 낮아

2017년말 울산의 주민등록 인구가 전년 말보다 7000여명 줄었다. 연령계층별 분포로는 14세 미만 인구가 많고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낮은 젊은 도시로 나타났다.

9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7년 말 기준 지역별 주민등록 인구변동을 살펴보면 울산의 인구는 116만5132명으로 2016년말 117만2304명에 비해 7172명 준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7만3190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부산 2만7876명, 대전 1만2143명, 전북 1만184명, 대구 9326명, 경북 8692명 순으로 줄었다.

인구증가세를 보인 시·도 가운데 경기가 8만2328명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고, 세종(3만7052명), 충남(2만43명), 제주(1만5486명), 경남(653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의 연령계층별 분포를 보면 50대(17.8%)와 40대(17.3%)가 많았다. 0~14세 인구는 16만8032명으로 전체 인구의 14.4%이며, 15~64세 인구는 88만467명으로 전체 인구의 75.6%, 65세 이상 인구는 11만6633명으로 전체 인구의 10%로 나타났다.

울산은 65세 인구 비율이 세종 9.6%에 비해 두 번째로 낮고, 14세 미만 인구 비율은 세종과 제주에 이어 높은 비율을 보여 젊은 도시로 분석됐다. 특히 북구는 65세 이상 비율이 7.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동구(9.2%)와 남구(9.4%), 울주군(11.1%), 중구(11.7%) 순으로 나타났다. 14세 미만 인구의 경우 북구가 17.8%로 가장 높았고, 동구(15.7%), 울주군(14.4%), 중구(13.1%), 남구(12.8%)가 뒤를 이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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