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DJ 김신영이 故김형은을 추모했다. KBS캡처.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DJ 김신영이 故김형은을 추모했다.

김신영은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를 선곡하며 “김형은 언니가 떠난지 11년이 됐다”며 “오늘은 내가 노래를 신청하려고 한다. 언니가 많이 좋아했던 노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은 “많이 보고싶고 사랑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신영 뿐 아니라 김형은과 친했던 심진화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형은이 기일”이라는 글과 함께 납골당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심진화는 매년 김형은의 기일마다 납골당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故김형은은 지난 2006년 12월 16일 타고 있던 차량이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속사나들목 부근 가드리엘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김형은은 목을 크게 다쳐 여러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지난 2007년 1월 10일 사망했다.

김형은의 사망 직후 심진화는 2008년 KBS2 ‘추적 60분’에 출연해 김형은의 사망 원인이 소속사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심진화는 “소속사가 일정을 말도 안 되게 잡아서 죽은 것”이라며 “교통 사고가 난 날 차가 200km가 넘게 폭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형은이)가수로 지방 행사를 하면서 자비로 지냈고 9개월 동안 일해서 받은 액수가 300만 원 밖에 안 됐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소속사는 “금액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될 게 없다”라고 심진화의 주장을 반박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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