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제주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활주로가 폐쇄됐다가 다시 운항이 재개되는 등 오늘도 제주 공항은 한 때 혼란을 겪었다. 연합뉴스 제공.

 

11일 제주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활주로가 폐쇄됐다가 다시 운항이 재개되는 등 오늘도 제주 공항은 한 때 혼란을 겪었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33분부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공항공사는 고속 송풍기 1대, 일체식 제설차량 4대, 제설자제 살포 차량 3대 등 장비 10대를 투입, 활주로에 있는 눈을 치웠다.

이후 활주로에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미끄럼 측정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시간 37분 만인 오전 11시 10분께 활주로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그러나 실제 운항은 4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이뤄졌다.

여기에 기체에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하는 제방빙 작업 등으로 항공편 지연은 속출했다.

이날 오후 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눈이 계속 내리면서 작업시간이 늘어났다”며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로, 제주에 있는 항공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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