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과 관련해 청와대는 ‘정부의 방침이 아니다’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 급락한 가상화폐 가격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11일 청와대 한 관계자는 “박상기 장관의 발언은 법무부의 입장일 뿐이다”며 “타 부처에서는 다른 입장을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법무부의 의견에 대한 타 부처들과 입장을 정리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청와대의 입장이 전해지고 가상화폐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시 회복되면서 -­20%로 떨어진 가상화폐 시세가 점차 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현재(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10.04%, 이더리움은 ­-15.02%, 비트코인 골드는 -­14.72%, 모네로는 ­-13.57% 등 -­10%대로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SNS를 통해 “다시 가격 폭등하겠네” “정부에서 코인 정책 발 빼서 코인 또 폭등 중” 등 기대감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