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넘치는 분위기 조성

즐겁게 봉사하도록 노력

취임식은 내달 2일 열려

▲ 김위자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2018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양성평등시대가 시작됐지만 현실에서는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존의 봉사활동을 유지하면서 남성 못지않게 우리 여성이 지역사회를 위해 새롭게 할 수 있는 과제를 찾는데 여협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이달 초 제23대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위자(68) 회장이 당선 이후 첫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2월2일 오후 6시30분 문수컨벤션에서 열린다.

김 회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 대해 “그 동안 우리 여협은 내부 사정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질 것 같다. 많은 이사들이 한마음이 돼 사업을 이끌어 가려고 한다”며 여협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우리 여협도 새로운 사람들이 늘어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새 시대를 꾸려가야 할 때다. 비록 짧은 임기지만 여협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단체 간 화합과 배려로 전 회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즐겁게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여협 회원들의 몸과 마음이 먼저 건강하고 행복해져야 한다. 분위기를 다져나가는데 최대한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울산지역 28개 여성단체, 5만8000여명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여성지도자 정보교류활동 지원 △양성평등주간사업 운영 △여성단체활동지원 △여성단체 역량강화 연수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김 회장과 함께 활동할 임원진으로 부회장은 이성희 울산여성팔각회장, 감사는 오명숙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여성봉사협의회장과 최정희 울산광역시녹색환경보존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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