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산악관광 메카 중심역할 강조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조언도

▲ 울주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11일 울산시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울주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울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11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는 연간 400만명이 찾는 울산 관광의 핵심이자 울주군 관광의 보고”라며 “영남알프스가 산악관광의 메카로서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려면 행복케이블카 사업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개장한 통영의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연간 130만명, 2014년 개장한 여수 케이블카는 3년간 60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며 “각 케이블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성장했고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미래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울주군도 행복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10년 KTX울산역 개통으로 울산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부산이나 대구는 물론 수도권에서도 2시간이면 영남알프스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영남알프스의 자연경관을 감상한 뒤 언양 불고기를 먹고 반구대암각화 등 방문하는 등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협의회는 “울산시와 울주군은 행복케이블카 사업 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적극 검토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케이블카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정부도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누구나가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케이블카 설치를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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