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 색깔 배제 순수교육만 지향”

▲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구광렬 울산대교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6·13 지방선거에 울산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구광렬 울산대학교 교수가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와 보수 색깔을 배제한 순수 교육만을 지향하는 참 교육감이 되고자 한다”며 “교육지표는 한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과 직결된다. 그 교육지표의 중심에 교육감이 자리함은 자명하다. 이제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명예를 위해, 무너진 교육감의 권위와 신뢰 회복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 교수는 “교육정책의 실행에는 유연성이 있어야 하며, 보수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 경우에는 보수적으로, 진보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 경우에는 진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획일적으로 진보, 보수를 정해놓는다면 좌우로 갈라진 우리 사회의 병폐가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악영향을 줄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교육감 선거만은 정치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당선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선거도 중요한 만큼 교육자답게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내 고교무상 교육,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시행, 공사립 유치원 원아에 대한 지원확대, 청소년 전문도서관 건립, 인성교육 강화, 교내폭력행위 근절, 교육감 직속 신문고 개설 등을 제시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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