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만의 이색 관광코스인 산복도로를 달리던 ‘만디버스’가 운행을 일시 중지한다.

부산시는 그동안 만디버스를 운영해온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에 따라 최근 신규사업자를 공모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사업자는 여행특공대로, 지난 2014년부터 산복도로 일대에 대한 여행투어를 진행해온 여행 전문업체다.

여행특공대는 사업준비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5월께 만디버스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여행특공대 관계자는 “부산의 산복도로만이 가진 매력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며 “다년간 누적된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복도로를 사람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추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디’는 ‘언덕’이라는 의미의 지역 사투리로 부산에서는 야트마한 산을 ‘산만디’ 라고 부르기도 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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