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는 연초마다 하는 새해 결심의 단골 항목 중 하나다. 책 읽기를 도와주는 온라인 독서모임이 관심을 끌고있다.

‘책읽는당’등 많은 출판사서
다양한 독서클럽 운영 눈길
온라인 감상평·독후감 쓰고
오프라인 모임까지 가져

‘독서’는 연초마다 하는 새해 결심의 단골 항목 중 하나다. 그러나 막상 이런저런 이유로 책 한 권도 읽기 쉽지 않은 게 많은 이들의 현실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책 읽기를 도와주는 온라인 독서모임이 관심을 끌고있다.

출판사 창비는 ‘책읽는당’이란 이름의 독서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창비가 매달 자사의 도서 중 선정한 한 권의 책을 읽고 ‘책읽는당’ 홈페이지 등에 감상평을 남기면 된다. 4개월 이상 참여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고 1년간 모두 참여하면 수료증도 준다. 회원 가입은 무료고 오프라인 모임에는 5000원의 참가비를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카페에서는 문학동네에서 펴낸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토론모임 ‘시간여행’이 2011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오는 27일 프랑스 작가 뮈리엘 바르베리의 소설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대상으로 75번째 모임이 열릴 정도로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출판사 마음산책은 올해 ‘마음산책북클럽’을 새로 시작했다. 연회비 5만원을 내면 3개월에 1권씩 총 4권의 신간을 보내주고 그때마다 저자나 편집자, 대표가 나서 해당 책에 얽힌 이야기를 하는 오프라인 모임이 마련된다.

독서모임 스타트업 트레바리는 1~4월 시즌에 다양한 주제의 150개의 북클럽을 운영한다. 4개월 단위로 19만~29만원을 회비로 내는 유료독서모임이지만 매 시즌 회원이 늘어나고 있다. 회원들은 매달 정해진 책을 읽고 일정 글자수 이상의 독후감을 제출해야 한다. 유료 회원이지만 독후감을 내지 않으면 매달 한 번 진행되는 정규모임에 참석할 수 없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자생적 독서모임들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독서정보사이트 ‘독서인’에는 370여개의 독서동아리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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