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원(원장 노진달) 주최로 지난 12일 울주군 온양읍 울주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울주민속박물관 재개관 기념식에서 신장열 울주군수, 윤시철 시의장 등 내빈들이 전시실 제막식을 갖고 있다.
지난 12일 현판등 기념식 열려

구술자료·사진영상등 활용해

연대별 울주의 역사 한눈에

지역 6개 5일장 일목요연 정리도

울산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 내 울주민속박물관이 수개월 간의 실내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지난 12일 재개관했다.

‘울주 천년을 빚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신장열 군수, 윤시철 울산시의장, 노진달 울주문화원장,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내빈을 비롯해 울산지역 향토사가와 주민들이 참석해 축사와 현판식 등 기념식에 이어 전체 전시공간을 함께 라운딩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울주민속박물관은 2001년 울주향토사료관(온양초등학교 삼광분교)으로 출발한 뒤 2013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개관했다. 개관 이후 5년만에 이뤄진 리모델링 작업은 농기계 등을 전시하던 실내공간을 1층 안내데스크·울주역사민속관·울주세시풍속과생업전, 2층 기획전시실·어린이박물관으로 바꾸는 사업이었다.

울주역사민속관은 울주의 역사를 연대표로 작성해 보여줬다. ‘울주의 일생일례’를 보여주는 전시는 울주군민들의 구술자료와 사진영상이 활용됐다. 2층 어린이박물관은 전시와 체험존, 언양·곡천·남창·덕하·덕신·서생장 6개 울주지역 5일장을 안내하는 것으로 꾸며졌다. 기획전시실에는 권오용 울산사진작가협회 부회장의 옛 울주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신장열 군수는 “울주민속박물관은 ‘울주’와 ‘세상’을 잇는 가교라고 할 수 있다. 전통문화와 기층문화라는 관점에서 울주민속문화 지니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가치를 재인식해 미래 울주문화의 원천으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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