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서부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수질검사소를 설치, 운영하면서 주민보건향상과 경영수익을 올리는 등 지방재원 확보에 큰 역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서부경남권에 수질검사 전문기관이 없어 10개 시·군과 10개 교육청이 창원시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시간·경제적 손실이 많아 지난 97년 7월 보건소와 상수도사업소, 환경사업소, 일반폐기물 처리사업소 등에 분산된 업무를 일원화 해 수질검사소를 설치했다. 검사소에서는 지난해 연말까지 시 자체 정수장 및 취수장 3개소에 2천227건, 시내 간이급수시설 386개소에서 2천707건, 서부경남 10개 시·군과 교육청의 의뢰 7천76건등 모두 1만2천10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99년 같은 기간 1만988건에 비해 9% 증가한 것이며 수수료 수입도 5억4천706만6천850원으로 지난 99년 같은 기간 4억9천592만700원에 비해 10.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 5억5천370만1천원의 검사 수수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건비와 장비사용료 등 경비를 제외하고도 4천560여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와 서부경남지역 10개 시·군과 교육청이 맑은물 공급과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질검사 결과를 매월 일간지와 인터넷 홈페이지, 시보와 반상회보 등에 게재해 검사수수료 수입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강정배기자kjb@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