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와 생활방식의 변화로 질병과 관련된 구급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가 14일 발표한 2017년 구조·구급활동 통계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구조출동은 총 1만5219건으로 전년 대비 2809건(15.6%)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유형별로는 벌집제거 4373건(31.1%), 안전조치 2037건(14.5%), 화재 1447건(10.3%), 교통사고 1418건(10.1%), 동물포획 1228건(8.7%), 잠금장치개방 930건(6.6%) 순으로 많았다. 주요 감소 원인은 벌집제거 신고감소와 안전관련 사고의 감소로 분석됐다.

반면, 구급출동은 총 4만3783건으로 전년도 대비 277건(0.7%)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질병(45.2%, 1만3636명), 사고부상(25.2%, 7616명), 교통사고(15.7%, 47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고령화 사회와 생활방식 변화에 따라 질병이나 야외활동과 관련한 구급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석곤 소방본부장은 “2017년 구조·구급활동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따라 다양한 환경에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역량을 강화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