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별 자연재해 대비교육

안전관련 각종 교육도 진행

체험교육으로 대응능력 키워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지진 등 자연재해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교내에 안전체험 시설을 구축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5개 구·군별 초등학교 1곳씩에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체험관은 학생들의 지진 등 자연재해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 6월 울산학생교육원에 안전체험관을 마련해 연간 1만명의 학생들이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중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은 의무적으로 안전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체험관에는 영상 자료 등을 활용해 지진 체험뿐만 아니라 화재 대피, 교통과 해상안전 대비, 방사능과 화학사고 대비, 일상생활 응급처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해보고, 가정 내 가스누출 사고 시 대처방법이나 심폐소생술 등 안전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08년 약사초, 월평초에 교실형 안전체험 시설을 마련한 바 있다. 2009년에는 양지초, 연암초, 온산초, 영화초에 안전체험 시설을 마련했고, 2010년에는 유아교육진흥원에도 같은 시설을 마련했다.

한편 안전체험교육 형태는 학생교육원 등을 활용해 소규모 안전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수련활동 등과 연계해 안전체험을 실시하는 ‘소규모 안전체험관’과 학교 내 유휴교실에 생활안전 등 체험시설을 확충해 손쉽게 안전 체험교육을 접할 수 있는 ‘교실형 안전체험관’으로 구분된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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