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급 13위 최두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9위 제레미 스티븐스(31·미국)를 상대로 2라운드 만에 TKO패를 당했다. UFC SNS캡처.

 

13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 최두호(27)가 아쉽게 패배했다.

페더급 13위 최두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9위 제레미 스티븐스(31·미국)를 상대로 2라운드 만에 TKO패를 당했다.

최두호는 경기를 잘 이끌어 가고 있었다.

옥타곤에 들어서 초반부터 치열하게 라이트 킥으로 서로를 견주며 염탐을 하던 최두호는 근거리에서 빠른 스텝으로 제레미에게 미들킥과 펀치를 번갈아 맞혔다. 1라운드 중반에는 연타로 제레미의 얼굴을 가격해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도 최두호는 프론트킥으로 경기를 열었다. 제레미 역시 이에 물러서지 않고 킥과 펀치로 대응했고 최두호는 안면 펀치와 로우킥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기 시작한 제레미는 최두호의 얼굴에 하이킥을 날리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간발의 차로 하이킥을 피한 최두호가 짧게 잽을 넣으며 거리가 좁혀지는 순간 제레미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가 최두호의 얼굴을 강타했다. 최두호가 중심을 잃고 뒤로 쓰러지자 제레미는 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결국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두호의 UFC 전적은 3승 2패로 기록됐다. 앞서 컵 스완슨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1년 1개월 동안 경기를 준비해왔던 최두호에겐 아쉬운 경기 결과일 수 밖에 없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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