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평창올림픽 남북 실무자 접촉에 참가한 현송월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5일 평창올림픽 남북 실무자 접촉에 참가한 현송월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송월은 김정일 정권의 대표적 예술단체인 보천보전자악단을 거친 가수 출신이다. 현송월은 김정은이 리설주와 결혼하기 전 사귀었던 마지막 애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정은이 리설주와 결혼한 직후 2013년 8월말 리설주의 학창시절 사진을 돌려보며 비방했다는 이유로 현송월을 포함해 은하수관현악단 등 9명이 총살됐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하지만 현송월은 이듬해 5월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 등 중요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아직 자신이 건재함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는 당 중앙위 후보위원으로 임명되면서 핵심 인사로 떠올랐고 2015년 중국 베이징에 공연을 위해 직접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중국에 가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중국이 체제 선전 내용을 문제로 삼자 현송월은 “김정은 원수님의 작품은 점 하나 뺄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해 공연 시작 3시간 전 공연을 취소하며 김정은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현송월은 ‘관현악단 단장’ 명칭을 달고 참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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