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소학·다도체험·탈춤 등 배워

▲ 청소년 무룡서당 겨울학기 개강식이 15일 파평 윤씨 재실 봉현재에서 열린 가운데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과 정복금 북구의회 의장이 수강생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 북구청은 15일 봉현재에서 무룡서당 겨울학기 개강식을 열었다.

무룡서당은 지역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옛 서당식 교육을 통해 올바른 예절교육 및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북구의 특별한 방학 프로그램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송정 박씨 문중 재실 괴천정과 파평 윤씨 재실 봉현재에서 일주일씩 진행된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지난 8일 개강한 괴천정 수업은 마무리됐고, 이날부터 일주일간 봉현재에서의 수업이 시작됐다.

방학마다 무룡서당의 인기는 높은 편이다. 이번 학기에도 재신청한 인원이 20%가 넘을 정도다.

참가 학생들은 일주일간 사자소학을 익히고, 다도체험으로 예절을 배운다. 또 연만들기와 승경도놀이, 탈춤배우기 등을 통해 우리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봉현재 개강식에서 박천동 북구청장은 “서당식 교육을 통해 어른을 공경하는 법,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 등을 익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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