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추진위 토론회...일반도로화 방안 모색

▲ 울산시의회 최유경 시의원은 동절기 일일근무일인 15일 시의사당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언양 간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및 일반도로화 토론회를 열었다.
최유경 울산시의원과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범시민추진위(이하 범시민추진위)는 15일 시의회 다목적실에서 7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및 일반도로화 현실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유경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기간이 30년을 훨씬 지나 개통된 지 49년째가 되고 있고, 건설유지비의 245%를 초과 징수해 통행료 징수 명분은 사라졌다”며 “울산고속도로는 저속운행으로 이미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이고 개발 제한으로 고속도로 주변지역 발전과 향후 서부권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일반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울산시민들의 뜻을 모아 무료화와 일반도로화를 앞당기자”고 역설했다.

발제 토론자로 나선 이종현 인천발전연구원 박사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서 인천시로 관리권이 이관된 경인고속도로와 관련, 일반도로화 사업의 필요성, 주민 의견수렴 과정, 교통환경개선, 주변지역 활성화 등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 구상을 설명했다.

지정 토론자인 김시욱 범시민추진위 공동추진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범시민추진위 발족을 시작으로 그동안 3개월 동안의 범시민추진의 활동 상황과 울산고속도로 무료화 및 일반도로화의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고, 이달말 중앙정부에 지금까지 받은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연말까지 고속도로 지정이 해제된 구간이 경인선 포함 총 6개라는 사실만으로도 울산고속도로의 일반화 사업은 실현 가능한 일이고 일반화로 전환되면 울산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과 맞물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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