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결과 수지율 낮게 나온

언양공영·구영노상은 무료

울산시 울주군이 무료 운영 중인 관내 공영주차장 6곳 가운데 온산노상주차장과 덕신공공주차장, 온덕주차장, 웅촌노상주차장 등 4곳을 유료로 전환하는게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울주군은 15일 군청 7층 이화홀에서 ‘울주군 공영주차장 위탁운영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 용역사는 6곳 모두 수지비율이 100%를 넘지 못하며,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경상경비의 50% 이상을 경상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는 4곳을 유료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

수지비율이 50% 이상인 온산노상주차장과 덕신공공주차장, 온덕주차장, 웅촌노상주차장은 유료로 전환하고, 수지율이 낮은 언양공영주차장과 구영노상주차장은 현행대로 무료 운영하라는 것이다.

유료화 전환 시 운영 주체는 운영경비 절감을 위해 민간 대신 울주군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용역사는 또 최소한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추가 급지 구분을 통한 주차요금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부 검토 및 의회 논의 등을 거쳐 유료화 전환 및 위탁 운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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